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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가 평택 아동 실종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평택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이면을 파헤친다.
18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305회는 신원영 군 실종 사망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공개 수배 전환 3일 째인 지난 12일 친부 씬씨와 계모 김씨는 원영이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을 자백했다. 이에 7세 원영이는 끝내 싸늘한 주검이 된 채 발견됐다. 이들 부부는 원영이가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차가운 욕실에 가뒀고 원영이는 그날 밤 숨을 거뒀다. 부부는 11일간 시신을 베란다에 방치하다 암매장했다고 밝혔다.
부검결과 원영이는 위 속이 텅 비어있을 정도로 굶주린 상태였고 몸에 다수의 멍 자국이 남아있었다. 오래전에 부러진 것으로 보이는 쇄골은 방치되다가 자연치유 되던 중이었다.
3년 전 아빠 신 씨가 원영이의 친모와 이혼한 직후 김 씨와 재혼했고 원영이는 네살 위 누나와 함께 새 가정에 살았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계모 김씨와 아이가 다정하게 지내지 않았다고. 원영이는 평소에도 계절에 맞지 않는 허름한 옷차림이었고 늘 위축돼 보였다는 전언이다.
그런 원영이를 주의깊게 본 건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들이었다. 아이의 몸에서 학대의 흔적이 발견되는 등 상태가 심각해지자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그리고 유치원 교사까지 나서 부모와 수차례 상담을 하고 경찰이 가정 방문을 하기도 했지만 학대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
아동보호기관의 보호에도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18일 오후 8시55분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