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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아이들 미래 위한 '제2의 정보통신혁명' 제안"

기사입력 : 2016년03월18일 10:10

최종수정 : 2016년03월18일 10:10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박 대통령, 친박 선거운동만 하나"

[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8일 "휴대폰과 자동차로 먹고 사는 시대가 끝나간다. 앞으로 20년을 뭘 먹고 살지 정치가 답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제2의 정보통신혁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될 것이다. 하던대로 계속하면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초등학생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를 가르칠 때다. 초등학생부터 4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정규교육과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미래세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기업가정신을 가르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대구와 부산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 속 타는 국민 마음은 외면한 채 친박 선거운동만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인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국민의당 회의에는 박광재 영광 시각장애인 모바일점자도서관 관장도 참석했다.

박 관장은 스페인의 장애인 복지정책인 온세제도에 대해 설명한 후 "장애인에 대해 소외계층이라고 층을 정하면 소외와 비소외,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나눠진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같은 의미와 자격, 권리를 갖게 하는 국민의당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온세제도란 스페인의 시각장애인연합회인 온세(ONCE)가 직접 온세복권을 발행하고 판매해 수익 처분권을 갖는 것이다. 판매 직원 전부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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