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아자동차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기아차는 18일 서울 양재사옥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된 정 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사내이사 재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란 회사 내 경영을 직접 담당하지는 않지만 관련 업무를 하는 직책을 말한다.
이와 함께 박한우 기아차 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남상구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 됐다. 남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의 보수 한도로 100억원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기아차 이사진은 1인당 평균 11억원의 보수를 받는다.
또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3542억원, 매출액 49조5214억원 등이 포함된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새로운 중장기 전략인 '스트레티지(Strategy) 2020'을 수립했다"며 "올해는 이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