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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진행을 맡고 있는 박선영과 김석훈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가 지난 2월24일 300회를 맞았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모처 한 식당에서 SBS ‘궁금한 이야기Y’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스토리텔러 김석훈, 박선영, 박진홍PD가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박진홍PD는 ‘궁금한 이야기y’가 300회를 맞은 소감을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의 이름이 몇 번 바뀌었다. ‘궁금한 이야기 큐브’로 시작해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그리고 지금의 ‘궁금한 이야기Y’가 됐다”라고 되돌아봤다.
그는 ‘궁금한 이야기Y’로 정한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궁금증을 가져가자는 취지였다. 그 중 이야기를 줄기로 하되 육하원칙을 가져가자는 것이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로 궁금증을 가져간다”고 말했다.
아이템을 선정하는 기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진홍PD는 “아이템을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의문의 요소가 있느냐. 미스터리적 요소도 포함한다”며 “특히 사람의 인생을 다루더라도 그 사람의 과정에 어떤 의문이 있는가, 구체적인 현실과 현상을 가져가느냐, 그게 가장 기본적인 취지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궁금한 이야기y'는 우직하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쉽게 시청자에게 다가가야한다. 그 가운데에서도 세련됨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석한 스토리텔러 김석훈은 ‘궁금한 이야기y’의 300회 흥행 비결을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감정, 우리를 둘러싼 이야기, 사람과 관련한 일에 관심을 두는 듯하다. 이런 것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프로그램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며 “‘궁금한 이야기y’가 진심을 담아 만드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타 방송사와 치열한 금요일 밤 시간을 경쟁하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향후 ‘궁금한 이야기y’는 사람의 이야기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박진홍PD는 “앞으로도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람의 이야기,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름이 없다”며 “특히 생명에 대한 존중, 보호받아야할 사람에 대한 존중, 그리고 이를 보는 관점의 다양성을 기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