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SM 윈윈 콜라보' 수지-백현·지민-시우민·에릭남-웬디·이하이까지…JYP-YG 시너지 이어질까

기사입력 : 2016년03월18일 09:07

최종수정 : 2016년03월18일 09:08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올 초 엑소 백현과 미쓰에이 수지의 듀엣으로 시작된 SM의 콜라보 전략이 상반기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업계 선도 주지안 SM의 한층 유연해진 외부 협업에 업계에선 긍정적인 의견과 기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3월 첫째주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지민과 시우민의 '야 하고 싶어'가 5위로, 뒤이어 에릭남과 웬디의 '봄인가 봐'가 10위로 진입했다. 1월 초에 음원 돌풍을 일으켰던 수지, 백현의 'DREAM'도 주간 19위로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샤이니 종현이나 소녀시대 태연 등 솔로 앨범에 국한됐던 외부 아티스트 피처링에 한층 관대해진 SM의 변화가 눈에 띈다. 올해 새로이 론칭한 1주1음원 프로젝트 'STATION'의 영향으로도 풀이된다.

◆ SM과 JYP-FNC, YG까지 대형사들 '윈윈 콜라보'…피처링 넘어 곡 선물까지 '전방위 협업'

수지와 백현의 'DREAM'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SM-JYP의 간판 남녀 아이돌이 듀엣으로 나서 업계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1월 초 음원 차트에서 2주 넘게 정상을 유지하며 사랑받았다.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주로 선보여온 수지와 백현의 보컬과 새로운 매력을 어필한 것은 물론, 솔로나 팀 음반과는 다른 장르를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월 초 공개한 AOA 지민과 엑소 시우민의 신곡 ‘야 하고 싶어’는 파격적인 제목만큼이나 예상치 못한 멤버 조합으로 음악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 곡은 사랑에 빠진 10대, 20대가 공감할 만한 경쾌한 템포의 러브송으로 지민의 하이톤 래핑에 시우민의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하모니를 이룬 사랑스러운 곡이다. 발매 당시 멜론, 지니 등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가수 시우민의 첫 엑소 외부 활동이라는 점도 한껏 관심을 끌어올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특히 그간 자신의 솔로 앨범과 아이유, 샤이니의 곡을 썼던 종현은 YG 이하이의 곡 작업에도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아티스트간 음악적 교류가 피처링, 듀엣으로 국한되지 않고 작곡, 작사 등 프로듀싱 전반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뚜렷이 보인다.

이하이는 종현이 쓴 곡 '한숨'에 대해 "종현 선배의 곡인지 모르고 들었지만 단번에 위로되는 느낌을 받았고, 듣자마자 하고 싶다고 했다"고 감상을 말했다. 실제로 종현 특유의 감성에 맞게 이하이는 평소의 짙은 느낌보다 청아한 보컬로 '한숨'만의 개성을 살렸고, 종현과 완벽한 음악적 호흡을 이뤄냈다.

◆ 새 전략 'STATION', SM 아티스트와 외부 뮤지션 소통 창구 넘어 '음원 주도권' 넘겨 받을까 

SM의 달라진 협업 태도와 함께, 태연과 디오가 스타트를 장식한 음원 프로젝트 STATION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당초 목요일마다 곡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디오 이후 금요일 발매로 변경됐다. 아직 완전히 서비스가 자리잡지 않아 매주 곡을 만나기는 어렵지만, 태연의 ‘Rain’, 유영진과 디오의 ‘Tell Me(What Is Love)’, 에릭남과 웬디의 ‘봄인가 봐(Spring Love)’, 윤아의 ‘덕수궁 돌담길의 봄’ 등 색다른 시도는 확실히 SM답지 않지만 더없이 새롭게 느껴진다.

지난 4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레드벨벳 웬디와 에릭남의 듀엣곡 ‘봄인가 봐(Spring Love)’는 친구 사이에 스며든 설레는 감정을 웬디의 사랑스러운 보컬과 에릭남의 달콤한 목소리로 풋풋하게 그려낸 봄 분위기의 노래로 2주째를 맞은 현재도 멜론 실시간 차트 15위권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 외적 활동으로 더 인기를 끈 에릭남과 레드벨벳 메인보컬 웬디의 목소리가 봄 시즌송에서 시너지를 냈고 좋은 결과를 냈다.

<사진='덕수궁 돌감길의 봄' 뮤직비디오>

'STATION'은 소녀시대 내에서 보컬보다 센터, 댄스, 비주얼을 담당했던 윤아의 솔로 기회도 만날 수 있게 했다. 십센치가 피처링에 참여한 '덕수궁 돌담길의 봄'에서 윤아는 그간 숨겨져있던 보컬을 마음껏 뽐냈다. 사랑스러운 윤아의 보컬과 십센치 권정렬의 달콤하면서도 약간은 끈적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꽤 독특한 조합을 만들어냈다. SM 아티스트와 인기(?) 인디의 호흡이라는 점 외에도 윤아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곡이다.

그리고 최근 샤이니 종현은 헤리티지와 함께 한 음원 발표 계획을 알렸다. ‘STATION’의 새로운 주자 혼성 보컬 그룹 헤리티지과 종현은 호흡을 맞춘 신곡 ‘한마디(Your Voice)’는 오는 18일 공개한다. ‘한마디(Your Voice)’는 어쿠스틱한 미디움 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솔직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마음 깊이 위로가 되는 친구의 소중함을 담았으며, 헤리티지와 종현이 공동으로 작사, 작곡, 가창을 모두 함께 했다. 헤리티지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및 편곡 능력을 겸비했으며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로 사랑받아온 그룹. 종현 역시 뛰어난 자작곡 능력을 선보여 온 바 있어 두 아티스트 간 깊은 교감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M의 전방위적 음원 전략과 유연한 피처링 태도는 STATION으로 가장 잘 설명된다. SM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대 브랜드로서 콜라보레이션과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세련된 음악을 선보여온 SM의 변화가 반갑다. 다양한 아이돌 멤버들의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음악적 역량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데 충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SM 소속 아티스트의 장점인 음반 성적 외에도 음원 차트에서 주도권을 되찾아올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깊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