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2월 생산자물가가 0.2% 떨어졌다. 일부 투자은행(IB)이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물가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마트 <출처=AP/뉴시스> |
15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0.2% 하락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보합을 나타냈다.
앞서 월가의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물가가 0.2% 하락하는 한편 핵심 물가 역시 0.1% 떨어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연율 기준으로 2월 생산자물가는 보합을 나타냈고, 핵심 물가는 1.2%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스티븐 리치유토 미즈호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생산자 측면에서 국내 물가 상승 압박이 지극히 미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에너지 가격 내림세가 지속된 데다 달러화 강세 역시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상품 가격이 0.6% 떨어졌고, 에너지 가격이 3.4% 급락했다. 음식품 가격은 0.3% 내렸고, 서비스 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