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간 기술 교류 및 제품 공동개발..6월 경량 보안 OS 출시 예정
[뉴스핌=이수경 기자] SK인포섹이 사물인터넷(IoT)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사물인터넷(IoT) 보안 제품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SK인포섹은 사물인터넷 보안기업 시큐리티플랫폼과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IoT 보안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15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보안 스타트업 기업인 시큐리티플랫폼은 국제 표준화 그룹인 TCG(Trusted Computing Group)에서 보안표준으로 인증한 IoT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큐리티플랫폼은 IoT 디바이스의 보안 설계에 필요한 맞춤형 하드웨어, 운영체제,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SK인포섹은 시큐리티플램폼과의 제휴를 통해 기술 교류와 IoT보안제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올해 6월까지 다양한 사물 기기에 탑재가 가능한 경량 보안 운영체제(OS)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훈 SK인포섹 R&D센터장은 "IoT서비스 구조의 최전방에 위치한 사물 기기 대부분이 한정된 전력과 통신 자원을 가지고 운영돼 보안이 적용된 OS를 탑재하기 어려웠다"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물 간 통신 및 데이터 암호화, 소프트웨어 위∙변조 방지 등 사물 기기의 자체 보안이 가능한 경량 보안OS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사는 사물 간 통신의 접점이 되는 게이트웨이 영역에 대한 보안 사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오픈소스 허브인 깃허브(Git-Hub)에 보안신뢰모듈(TPM, Trusted Platform Module)을 탑재한 게이트웨이 보안 기술을 등재한 바 있다.
SK인포섹은 이 기술을 활용해 게이트웨이 보안 제품을 개발,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이사는 "국내 정보보안 분야의 선두기업인 SK인포섹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큐리티플랫폼과 SK인포섹의 협업으로 IoT 보안시장의 개화를 이뤄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훈 SK인포섹 R&D센터장은 "SK인포섹은 자체 R&D기술 역량 확보와 함께 시큐리티플랫폼社와 같이 우수한 기술력이 있는 회사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전 분야에서 IoT 보안 제품과 서비스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훈(왼쪽) SK인포섹 R&D센터장과 황수익(오른쪽) 시큐리티플랫폼 대표이사가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인포섹> |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