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올 2분기부터 TV패널 공급 부족이 나타나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TV 생산업체의 패널재고가 정상수준에 진입한 가운데 다음달부터 스포츠 이벤트를 대비한 TV 패널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만 지진 영향으로 이노룩스 공급 차질이 당초 예상보다 1~2개월 길어지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TV 패널의 수율 개선도 2~3개월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TV패널의 가격 하락은 그 속도가 더뎌지고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TV패널 공급부족으로 LG디스플레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77%, 5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