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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장사 R&D 투자 급증, 순이익도 쑥쑥 증가

기사입력 : 2016년03월14일 15:57

최종수정 : 2016년03월14일 15:57

R&D 투자, 기업의 장기적 성장에 유리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연구개발(R&D) 투자가 중국 기업 지속 성장의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 시장연구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보고서를 발표한 325개 상장사 중 R&D에 1억 위안(한화 183억 원) 이상 투자한 기업은 49개로, 이들 기업의 순이익도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대화고빈(大華股份, 9.55억 위안) ▲심천마A(深天馬A, 8.83억 위안) ▲만화화학(萬華化學, 7.07억 위안) ▲소천이A(小天鵝A, 5.57억 위안) 등 4개 상장사가 5억 위안 이상을 투자하며 R&D 투자규모 1-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인복의약(人福醫藥, 4.04억 위안) ▲태원중공(太原重工, 3.98억 위안) ▲만향전조(萬向錢潮, 3.97억 위안) ▲매화생물(梅花生物, 3.78억 위안) ▲해천미업(海天味業, 3.15억 위안) ▲신아달(信雅達, 3.01억 위안) ▲동화순(同花順, 2.79억 위안) ▲삼칠호오(三七互娛, 2.70억 위안) ▲화윤삼구(華潤三九, 2.43억 위안) ▲평고전기(平高電氣, 2.20억 위안) ▲상전고빈(湘電股份, 2.19억 위안) ▲항천전자(航天電, 2.16억 위안) ▲합약고빈(哈藥股份, 2.01억 위안) ▲의전전자(儀電電子, 2.01억 위안) 등 14개 기업도 2억 위안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49개 상장사 중 70% 이상인 35개 기업의 지난해 순이익이 동기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동화순(1483.35%) ▲삼칠호오(1224.18%) ▲해상약업(海翔藥業, 865.24%) ▲국민기술(國民技術, 747.39%) ▲동방일승(東方日升, 381.56%) ▲만윤고빈(萬潤股份, 167.11%) ▲상해가화(上海家化, 146.12%) ▲합약고빈(134.77%) 등의 순이익 증가폭은 100%를 크게 웃돌았다.

49개 상장사의 업종별 분포상황을 보면, 의약 및 바이오 기업이 7개, 화학공업 기업 7개, 컴퓨터 6개, 전기설비 6개, 기계설비 4개, 전자 6개 기업 등으로 나타났으며, 인복의약과 만화화학·평고전기·태원중공·심천마A 등 소속 업종에서 최대 R&D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정부 역시 기술혁신 및 자주기술 강화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는 '기업혁신 강화'가 8대 중점 업무 중 하나로 꼽혔으며, 각종 세수우대정책과 함께 업계 선두기업의 첨단 R&D기구 건설 지원 방침도 발표됐다.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완강(萬鋼) 전국 정협 부주석 겸 과기부 부장(장관)은 "2015년 사회 전체의 R&D 투자비용이 1조4200억 위안에 달했고, 이 중 77% 이상이 기업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2016년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5년후인 2020년  전사회 연구개발비 투입규모를 GDP(2020년 예상 GDP 14조 2000억달러)의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R&D 투자 확대가 투자 집행 해 혹은 향후 몇 년간 순익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혁신능력을 제고하고 업계 지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정책 지원 속에 기업들이 우대정책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R&D 투자 확대 기업의 장기적 투자가치가 높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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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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