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복수의 끝에 홀로 선 남자 "'태양의 후예'와 달리 해군 장교로 나온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 복수의 끝에 홀로 선 남자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는 극중 군인 설정이 '태양의 후예'와 다른 점을 센스있게 설명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유인영, 송재림, 한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주인공 차지원 역을 맡은 이진욱은 “차지원이라는 인물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지만 가장 사랑했던 친구에게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꿈꾸게 되는 인물”이라고 첫 소개를 했다.
그는 "드라마가 촬영을 시작한지 꽤 됐고 앞으로 3개월 더 촬영을 해야 하는데 모든 배우들이 다치지 않고 끝까지 힘 있는 모습으로 촬영을 마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진욱은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전 해군특수부대 장교 차지원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이진욱은 "차지원은 유복한 가정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친구다. 가장 사랑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모든 것을 잃는다. 그것을 되찾기 위해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후 "실제로 친구에게 배신 당한 경험이 있냐. 복수를 꿈꿔본 적 있냐"는 질문을 받은 이진욱은 "친구에게 배신 당하지 않는 삶을 살길 원한다. 하지만 배신 당하면 같이 죽어야겠죠"라고 답했다.
배우 이진욱과 김강우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하지만 그는 "그러나 극중 차지원처럼 극단적인 배신은 없었으면 한다. 만약 차지원처럼 배신 당하면 내가 무너질 것 같다"고 두려워했다.
또 이진욱은 '태양의 후예'에 이어 군인이 나오는 드라마라는 언급에 "저는 해군이고 송중기는 육군이다"면서 웃어 보였다.
이어 "저희는 군인을 다룬 드라마가 아니다. 전직 군인이라고 보는 게 낫다"면서 "군인으로의 모습은 많이 나오지 않아 특별한 차별점은 말씀 드리기가 좀 그렇고 육군과 해군의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유인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