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팬, 마인츠전 관전 중 사망, 다른 한명은 중상... 8만 관중 애도. 조의를 표하는 도르트문트 선수들과 관중들. <사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팬, 마인츠전 관전 중 사망, 다른 한명은 중상... 8만 관중 애도
[뉴스핌=김용석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팬이 14일(한국시간) 마인츠전을 관전하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
도르트문트는 공식 성명을 통해 2명 중 한명은 사망했고 한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히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스탠드에서 관전하던 나머지 관중들은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팀의 2-0 승리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고 조용한 모습을 유지했으며 마지막 휘슬이 울리자 응원가인 “You will never walk alone(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을 합창하며 애도를 표했다.
도르트문트는 “불행히도 한 팬이 세상을 떠났다.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 중상을 당한 다른 팬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투헬 도르트문트 감독은 “인생에는 축구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나머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해 고인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인츠 슈미츠 감독은 “단 몇 분 만에 8만에 가까운 관중이 애도를 표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이 경기장의 모두가 단합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런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극적인 사건에 진심어린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