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샤 테이트 “론다 로우지, 예전만큼 강한 파이터 아니다 ... 트래비스 브라운 등 다른 쪽에만 관심” . 미샤 테이트(사진 오른쪽)과 론다 로우지. <사진= UFC 공식 사이트> |
UFC 미샤 테이트 “론다 로우지, 예전만큼 강한 파이터 아니다 ... 트래비스 브라운 등 다른 쪽에만 관심”
[뉴스핌=김용석 기자] 새 UFC 챔피언인 미샤 테이트가 론다 로우지와의 세 번째 대결을 원하지만 로우지가 예전과 같은 파이터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로우지는 테이트를 2012년과 2013년에 꺾었고 두 번째 대결에서는 58초만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로우지는 지난해 밴텀급 타이틀을 홀리 홈에게 빼앗겼고 무패 기록도 깨졌다.
올해 29세인 테이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로우지가 테이트와의 두 번째 대결과 같은 파워는 더는 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이트는 “그 때의 헤드킥은 야수와도 같았고 냉혈한처럼 느껴졌다. 그렇지만 로우지가 그 레벨을 되찾을 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테이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홀리 홈을 물리치고 챔피언이 되었으며 로우지에게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테이트는 로우지가 영화 등 다른 일에 관심을 쏟으면서 옥타곤 복귀에는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테이트는 “로우지는 트래비스 브라운을 정말 사랑하고 브라운과 자녀를 낳고 싶어한다. 파이팅 말고 다른 분야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 지금까지 로우지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냈지만 무패의 기록으로 은퇴하고자 했던 계획은 무너졌다. 내 생각에 로우지의 업적은 많이 빛이 바랜 것 같다”고 설명했다.
UFC196서 미샤 테이트는 종료 2분전 홀리 홈을 5라운드 서브미션승으로 꺾고 새 밴턴급 챔피언이 됐다.
마지막으로 테이트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매우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고 밝혔다.
테이트는 “무언가 성취했다는 느낌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동시에 감수해야 할 것들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감동을 즐기고 싶고 앞으로 해나가야 할 것들은 차차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