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FOMC 앞두고 4주 연속 상승

기사입력 : 2016년03월12일 06:12

최종수정 : 2016년03월12일 06:1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내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랠리를 보였다.

국제 유가의 바닥 통과 진단이 또 한 차례 나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고, 유럽 증시의 강세 역시 이날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18.18포인트(1.28%) 오른 1만7213.31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2.62포인트(1.64%) 상승한 2022.1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86.31포인트(1.85%) 뛴 4748.47에 거래를 마쳤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통신>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와 나란히 4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반전, 긍정적인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주가를 들어올렸다.

다음주 열리는 연준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6월 긴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점도표와 정책자들의 발언을 통해 두 번째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유가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연이어 제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강화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국제 유가가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올해 OPEC 이외 산유국의 생산 규모가 하루 75만배럴 줄어들면서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한편 유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골드만 삭스 역시 유가가 V자 급반전을 이룰 가능성이 낮지만 일단 ‘그린 슛’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7% 오른 배럴당 38.50달러에 거래됐고, 주간 기준으로 7.2% 뛰었다. 유가는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바닥론’에 설득력을 더했다.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베이커 휴스가 5% 가까이 랠리했고, 셰브런이 1% 이내로 올랐다.

이 밖에 제약주 화이자가 3% 이상 뛰었고, 월마트와 P&G가 각각 1% 이내로 떨어졌을 뿐 다우존스 지수 편입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수입물가가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하락폭인 1.0%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6%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하지만 물가는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고, 지난 20개월 가운데 18개월에 걸쳐 하락을 기록했다.

펀드 플로는 주가 낙관론에 힘을 더했다. 시장조사 업체 리퍼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한 주 사이 투자자들이 주식형 뮤출얼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46억달러에 달했다.

올들어 주식 펀드로 자금이 순유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데다 국제 유가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인 데 따른 반전으로 풀이된다.

주가를 압박했던 유가부터 경기 전망까지 주요 변수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제러미 클라인 FBN 증권 전략가는 “주식을 사야 할 이유가 팔아야 할 이유보다 많다”며 “당분간 주가가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난해 말 이후 처음으로 ‘터치’해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