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중국)=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지한솔(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 달러)에서 단독선두를 지켰다.
지한솔은 11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번홀까지 2타를 줄여 6언더파로 단독선두다.
지한솔 <사진=뉴스핌DB> |
지한솔은 2라운드 티타임이 늦어 단 3개홀만 소화하고 일몰에 걸려 플레이를 마쳤다. 잔여경기는 순연됐다. 이날도 많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지한솔은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김보경(요진건설)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보경은 후반부터 출발했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1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김보경은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버디를 잡았다. 이어 6번홀(파4),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다.
고진영(넵스)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3승의 고진영은 단체전에서 이정민(비씨카드)과 한국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이정민은 이날 2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7위다.
신장암 투병을 이겨내고 투어를 뛰고 있는 이민영(한화)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7위다. 통산 3승의 이민영은 2014년 롯데마트 오픈과 박세리 인비테이셔날 우승자다.
김민선(CJ오쇼핑)도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오지현과 공동 5위다.
이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KLPGA투어 정규대회가 됐다.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겸하고 있다.
한국은 ‘톱10’에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 선수는 대만과 프랑스 선수 등 단 2명이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클럽은 선전에는 월드컵 코스 등이 있고 둥관에는 올라사발 코스, 아니카(소렌스탐) 코스 등 12개 골프장이 두 곳으로 나눠져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