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부동산회복세 지방으로 확산, 일부 2~4선도시 집값 30%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4:03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4:03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2~4선 지방도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선 대도시 부동산 열기가 중소도시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2선도시로 분류되는 허베이성의 스자좡(石家莊)의 한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올해 초 1m²당 6000위안이었던 스자좡 부동산 가격이 최근 급등해 7000위안까지 올랐고, 일부 지역은 30%넘게 올라 8000위안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한 허베이 싱타이(邢臺), 허난 뤄양(洛陽), 장쑤 타이저우(泰州) 등 3, 4선 도시 부동산 가격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 4선 도시에서는 특히 실제 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개념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대도시의 직장인들이 노후를 대비해 고향인 지방도시에 집을 마련하는 것도 부동산 가격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 중국 정부는 부동산 재고소진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주택담보대출 계약금 비율 한도를 집값의 25%에서 20%로 인하했고 부동산 거래 관련 취득세를 낮췄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4개 1선 대도시을 제외한 지역에서 개인이 주택 구입 후 2년 뒤 전매할 경우 영업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1선도시 가격상승만 부추긴다는 비판도 나왔으나, 앞으로 2~4선 도시이 부동산 가격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증시 불황과 저금리 상황에서 여유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1선도시 과열 우려로 자금이 중소형 도시로 옮겨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