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공동 수립…친환경 전력 공급 적극 공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 발전사들이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한국전력은 11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올해 첫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전력기업들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
이날 회의에는 한전 사장을 비롯해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 및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한전KDN 등 전력그룹사 총 11명의 사장단이 참석한다.
한전은 신기후체제에 따른 온실감축 목표 달성을 비롯해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해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경제학 전문가인 김정인 중앙대 교수가 '파리기후협약의 영향과 전력산업 대응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들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부응하기 위해 한전을 중심으로 저탄소전원(신재생에너지)을 확대하고, 에너지 신산업 확산을 위한 투자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기후변화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공동 수립, 탄소포집기술(CCS) 개발, 노후 발전소 성능보강 등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신기후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에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