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사흘째 하락하며 1주일 최저치
[뉴스핌= 이홍규 기자] 9일 아시아 주요 지수는 일본과 중국 증시가 1% 가량의 낙폭을 기록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원자재업종이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7거래일 만에 랠리를 중단하고 하락 마감했다. 일본 주가지수는 사흘 연속 내리면서 1주일 최저치로 떨어졌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
상하이종합지수는 1.34% 하락한 2862.5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15% 내린 9523.1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15% 하락한 3071.9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날 무역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던 중국 증시는 장 중 내내 하락권에서 머무는 모습이었다.
그간 강세를 보였던 원자재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인 장시구리가 6주 만에 최저치로 밀리면서 원자재 관련주 매도 분위기를 형성했다. CSI300원자재와 에너지 관련 지수는 각각 5.3%, 3.6% 하락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과 엔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1주일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4% 하락한 1만6642.20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14% 하락한 1332.33엔에 종가를 기록했다.
장 중 한때 2% 가까이 급락했던 닛케이 지수는 오후 장들어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간밤 하락 마감했던 국제 유가와 달러/엔 환율이 아시아 시간 대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가자 지수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오후 5시 현재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종가 기준)보다 0.16% 하락한 112.43엔을 기록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8% 하락한 1만9996.26포인트를 나타냈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도 0.75% 하락한 8441.4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0.35% 내린 8634.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