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최근 외국인 투자세력이 중국판 차스닥인 창업판 종목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중국 증시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외적격기관투자가(QFII),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가(RQFII) 등 외국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5거래일동안 창업판 ETF지수 3000만홍콩달러(47억원)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창업판지수는 오전장 한때 4.5%나 하락했지만 꾸준히 반등해 2.5% 상승 마감했다.
홍콩의 자산관리회사 난팡둥잉(南方東英) 관계자는 “창업판 시장이 반년간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종목별로는 2015년 실적발표가 양호한 기업들이 많다”면서 “저점탐색을 끝낸 외인들의 투자가 재료 및 성장주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창업판에 상장한 495개 기업들의 2015년 평균 영업이익은 11억1900만위안으로, 전년비 29.4%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3월 8일 중국 창업판 추이 <그래픽=바이두>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