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무역지표 악재 똟고 반등
[뉴스핌=이고은 기자]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중 3%~4% 급락하던 중국 증시가 장 마감 직전 극적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일본과 홍콩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05포인트, 0.14% 오른 2901.39포인트에, 선전성분지수는 0.30% 오른 9732.73포인트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9% 오른 3107.6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2월 수출이 25% 급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전 장중 3%대 급락했지만, 오후들어 점차 장중 하락분을 회복하고 결국 상승권에서 마감했다. 중국 증시 내 시총 1, 2위 대형 종목인 중국공상은행(ICBC)과 중국천연가스공사(페트로차이나)가 장 마감 10분 전 급격히 반등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에다 중국 무역지표 악재에 연이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사진=블룸버그>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76% 내린 1만6783.15엔에, 토픽스는 1.04% 내린 1347.72엔에 각각 마감했다.
도쿄시장의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92엔에 거래됐다.
홍콩 증시의 항생지수는 0.73% 내린 2만11.58포인트에,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4% 내린 8505.2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05% 오른 8664.31포인트의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전날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5%대 급등하며 회복신호를 낸 국제유가는 소폭 후퇴했다. 브렌트유는 이날 아시아 오후 시간대에 1.08% 내린 배럴당 40.40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6% 내린 배럴당 37.5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