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내 송호창 합류하면 20석…"낙하산 공천 안돼"
[뉴스핌=박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전정희(전북익산을) 의원이 7일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19명의 의원을 보유하게 됐다. 현역의원 20석을 필요로 하는 교섭단체 구성에 단 한 석이 모자른다.
전 의원은 이날 "오랜 고민 끝에 익산시민들께서 요구하고, 익산시민들이 원하는 국민의당의 옷을 입으려한다"며 "국민의당과 함께 익산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다시 찾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7일 국민의당 합류를 발표한 전정희 의원<사진=뉴시스> |
그는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회의원 헌정대상, 종합헌정대상 등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고 "저는 제19대 국회의원 임기 동안 부끄럽지 않게 시민과 소통하면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이러한 의정활동을 해 온 저에게 더불어민주당은 밀실에서 전북 익산(을)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해서 공천에서 배제시킨다는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산은 외부 인사를 낙하산 공천한다고 유권자들이 받아들여주는 곳이 아니다. 이는 현역 의원인 저와 익산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공정성장과 격차해소는 제 의정활동과 맥을 같이 한다"며 "익산시민과 국민을 위해 그리고 국민의당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의원은 더민주 1차 컷오프 대상자에 포함되자 지난달 29일 탈당을 선언했다.
전 의원의 합류로 원내 19석을 보유하게 된 국민의당은 이번 주 내 송호창 의원이 합류하면 20석을 채워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은 송 의원 영입 가능성에 대해 "이번 주내로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머지않아 저희가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는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