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4회에서 해영(이제훈)이 죽은 이재한(조진웅)과 무전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된 수현(김혜수) <사진=tvN '시그널'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그널'의 인기는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평균 두 자리수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했다.
지난 4일 방송한 tvN '시그널' 13회는 평균 시청률 10.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기준),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한(조진웅)의 시체가 발견됐다. 이에 수현(김혜수)은 오열하며 그의 추억을 떠올렸다.
또 과거의 재한은 해영(이제훈)의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인주 여고생 살인사건' 주범으로 몰린 선우(강찬희)가 해영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그의 뒤를 밟았다.
재한은 형의 억울한 누명 때문에 풍비박산 난 가정에서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해영을 보며 '껍데기 집' 사장에게 웃돈을 주고는 해영이 먹고 싶어한 오므라이스를 챙겨 달라고 부탁해 가슴 뭉클하게 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한 '시그널' 14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4회의 평균 시청률은 11.7%, 최고 시청률 13.2%로 나타났다.
14회에서는 그간 풀리지 않은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먼저 인주 여고생 살인 사건의 진범은 장태진(서지훈)이었다. 서지훈은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의 조카이자 인주 시멘트 공장 사장의 아들이었다.
해영은 사건의 피해자인 강혜승(전수지)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됐고 증인으로 서달라고 했지만 거부했다. 그는 "지금 나에겐 딸도 있고 남편도 있다. 내가 피해자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모두 '네가 잘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면서 "절대로 증인으로 설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밹혔다.
또 이날 해영은 치수(정해균)가 죽기 전 인주사건이 아닌 박선우의 변사사건을 수사한 사실을 알아챘다. 그의 수사 행적을 따라 간 해영은 선우가 자살이 아닌 타살로 사망했음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뿐만아니라 극 말미 수현은 해영이 들고 있는 무전기가 이재한의 것이라 확신했고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무전인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가운데 오는 11일 방송하는 '시그널' 15회 예고 영상에서는 해영(이제훈)이 치수의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에 수현은 "너도 선배님(재한)도 절대 포기 안 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무전으로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수사물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며 종영까지 2회 남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