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2회가 방송됐다. <사진=MBC '결혼계약'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결혼계약' 유이가 이서진의 제안을 거절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2회에서 한지훈(이서진)이 강혜수(유이)에게 간 이식 제안을 했으나 거절 당했다.
한지훈은 일하고 있는 강혜수를 데리고 호텔로 향했다. 그는 "조용히 얘기할 공간이 필요해서 온거니까 촌스럽게 굴지 말고 따라와라"고 말했다.
한지훈은 "시간 없으니까 본론부터 말하겠다"며 어머니 간 이식을 위한 결혼 계약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한지훈은 "쉬운 일은 아니다. 형사 고발도 받을 수 있다.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강혜수가 "어머님이 많이 위중하신가보다"고 묻자 한지훈은 "그런 건 그쪽이 신경 쓸 일 아니다"라며 "얼마 원하냐. 사채빚이 얼마냐. 그건 나중에 합의하고 우선 적합성 여부 검사부터 받자"고 말했다.
이에 강혜수는 "생각 좀 해봐야겠다. 너무 갑작스럽다"고 답했다. 한지훈은 "나한테 시간 없다. 혹시 돈 협상하려고 그러는 거면 많이 줄테니 말만 해라"고 말했다. 강혜수는 "돈 필요한 건 맞지만 돈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건 아니다"고 발끈했다.
한지훈은 "솔직해지자. 애 때문이면 더 해야지. 클럽보다는 나쁜 제안 아닐 것"이라며 "그쪽이 밑바닥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지도 모른다. 사채까지 썼으면 막장 아니냐"라고 막말했다.
강혜수가 "그럼 그 쪽은 막장까지 몰린 사람 어떻게 믿냐"고 물었다. 한지훈은 "보면 안다. 그런 식으로 사니까 죽은 남편 빚까지 물려받는 거다. 순수한 거랑 어리석은 건 한끗발 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혜수는 "남의 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마라. 바닥은 당신 같은 사람이다"며 "마음 변했다. 그 일 안 할 거다. 막장까지 간 사람은 저 말고도 많을 것"이라며 나가버렸다.
한편, MBC '결혼계약'은 매주 토, 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