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크리스탈팰리스 vs 리버풀... 클롭(사진) "분노는 나의 힘, 목표는 탑4", 파듀 "이제는 부진서 탈출할 때“.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
[EPL] 크리스탈팰리스 vs 리버풀... 클롭 "분노는 나의 힘, 목표는 탑4", 파듀 "이제는 부진서 탈출할 때“
[뉴스핌=김용석 기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한 탑4와의 승점 차를 서서히 좁혀가고 있는 리버풀이 6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크리스탈팰리스를 만난다.
리버풀 클롭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탑4로 가려면 리버풀은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현재 탑4 팀들은 실수하길 바래야 한다. 어려울 것 같지만 실수는 늘 나오기 마련이다. 전력을 다해 가다보면 어느새 탑4에 가 있을 것이다"며 챔스리그를 향한 목표를 결코 접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또한 캐피탈원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PK로 패한 선수들이 패배한 대한 분노를 안고 사흘 후 펼쳐진 리그 경기에서 설욕한 사실에 감명 받았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스포츠에서 분노는 중요하다. 그런 분노가 무너진 팀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다.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도 분노할 이유를 500가지는 찾을 수 있다. 그 분노에서 기회가 생길 것이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호소했다.
리버풀은 엠레찬과 머리를 부딫혀 부상을 당했던 센터백 사코와, 스터리지, 슈크르텔 등이 복귀했고 맨시티와의 PK 혈투에서 부상을 입은 루카스는 5~6주 결장 예정이다.
2016년 들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크리스탈팰리스는 최근 차츰 경기력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코너 위컴의 부상으로 다시 시름에 빠졌다.
크리스탈팰리스의 파듀 감독은 “선수들 모두 이기고 싶기 때문에 상처받고 있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는 리버풀보다 절대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승리를 통해 부진을 떨쳐내고 일어서야만 하는 시점에 왔다. 전반기는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부상 등 여러 이유로 후반기가 완전히 무너졌다. 아직 10번의 리그 경기가 남아있다. 마지막 10경기는 어느 리그에서나 가장 중요하다"며 오랜 부진을 탈출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파듀 감독과 클롭 감독은 지난 1차전 때 터치라인에서 감정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이목을 끌었다.
파듀 감독은 "클롭은 감정적인 사람이고 나도 좀 그렇다. 클롭은 생각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사람이며 매우 열정적이고, 나도 그런 클롭이 싫지 않다. 둘 사이에 개인적인 문제는 없다"며 클롭 감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