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무성, 새누리 공천 면접…"단수추천 문제있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06일 14:10

최종수정 : 2016년03월06일 14:10

살생부 논란 언급 없어…오후엔 최경환 면접

[뉴스핌=박현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지난 금요일(4일)의 단수추천자 발표는 후보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의 재충돌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부산 중구·영도구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심사에서 공관위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이 "지난 4일 1차 공천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 함께 면접을 본 예비후보자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다른 총선 후보자들과 예외없이 20여 분간 면접 심사를 받았다.

그는 "경쟁력이 있는데도 단수추천으로 경선도 못해보고 탈락하는 2, 3위 후보들은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이들이 탈당해서 출마한다면 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단수추천 공천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실시된 공천면접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와 참석자들이 공천관리위원들의 질문에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김회선 공관위 자격심사소위원장의 '100% 상향식 공천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상향식 공천은 민주주의의 꽃이자 완성"이라며 "나는 30년동안 민주주의를 했기 때문에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무리 서류를 보고 조사해도 지역 유권자만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는 만큼 지역민이 판단해 선택해주는 후보가 본선에서도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의 당원명부 문제 등을 감안해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는 데 동의했다.

김 대표는 "21대 총선에서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정치신인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면접에서 김 대표의 단수추천이 문제가 있다는 발언에 일부 공관위원의 반박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최근 살생부 논란에 대한 언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6층 공천 면접장 입구 복도에서 다른 예비후보들과 의자에 앉아 대기하다 11시17분쯤 면접장 안으로 들어갔다. 김 대표는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인사하자. 차렷! 경례!"라고 말하며 인사한 뒤 자리에 앉았다.

이날 오전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부산의 하태경 의원과 기장군의 윤상직 후보 등이 면접에 임했다. 오후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공천 면접을 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