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에서 김혜수가 이제훈과 조진웅의 연결고리가 무전임을 알게됐다. <사진=tvN '시그널'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시그널'에서 김혜수가 이제훈과 조진웅의 연결고리가 무전임을 알게됐다.
5일 방송한 tvN '시그널' 14회에서 수현(김혜수)은 해영(이제훈)에게 "이 무전이 왜 너한테 있는 거냐"라고 제한(조진웅)의 무전기를 내밀었다.
해영은 "전에 내가 얘기했죠? 과거에서 무전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냐고"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그때 '소중한 사람을 지켜달라고 하겠지'라고 했죠. 모든게 엉망이 되더라도 형만은 살리고 싶습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해영은 "김유정 유괴사건 떄 서영준의 시신을 어떻게 발견했냐고 물었죠? 이제한 형사님이 얘기해줬습니다. 선일 정신병원 건물 뒷편 멘홀에 서영준의 시신이 있다고"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2000년의 이제한 형사님이 나한테 얘기해줬어요. 이 무전기를 통해서"라고 덧붙였다.
수현은 "말도 안돼"라며 믿지 못했다.
해영은 다시 "그뿐만이 아닙니다. 경기남부 대도 홍원동 사건 모두, 과거가 변했고 과거가 변하자 현재도 변했어요. 무전을 통해서 원래 죽었어야 할 사람이 다시 되살아났고.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이 죽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또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처참하게 망가져버렸죠. 무전으로 뭔가를 바꾸면 그 댓가를 치뤄야 했어요. 모든게 엉망이 되어버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한 형사님께 죽는다고 당신이 8월3일 선일 정신병원에 갔다가 죽는다고 얘기하지 못했어요"라며 울먹였다.
수현은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해영은 "2000년에 이제한 형사님이 죽기 전에 나한테 무전을 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