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콘리뷰] '응팔 콘서트' 쌍문동 6인방, 받았던 사랑에 응답했다…'굿바이 쌍문동, 안녕 나의 청춘'

기사입력 : 2016년03월05일 23:19

최종수정 : 2016년03월07일 14:25

[뉴스핌=이지은 기자] 쌍문동 6인방이 받은 사랑에 응답했고 보답했다.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콘서트’를 통해 모두가 즐기고 하나가 된 순간이었다. 지루할 틈이 없었던 무대는 1980년대 쌍문동을 그대로 옮긴 듯했다.

5일 tvN ‘응답하라 1988’의 드라마 콘서트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혜리, 류준열, 류혜영, 고경표, 이동휘, 변진섭, 노을, 박보람이 참석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3500석이 모두 찼다.

이날 극중 노을이를 연기한 최성원은 MC를 맡아 나미의 ‘슬픈인연’을 부르며 화려한 콘서트의 개막을 알렸다. 최성원은 쌍문동 5인방을 소개하며 “궁금한 부분들을 확실히 해소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성덕선 역의 혜리는 “이렇게 뵙게 돼 정말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고경표는 “밖에 비가 많이 오는데 선우가 우산을 씌워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혜리는 1층부터 3층까지 가득 메운 관객을 보고 “이런 상황이 될 것을 믿었다. 이 광경을 이미 봤던 것 같다”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쌍문동 5인방은 최성원의 진행에 맞춰 근황을 알리는 동시에 ‘응답하라 1988’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명장면을 꼽았다. 이들의 명장면을 보던 최성원은 “저를 제외한 모두가 본인들이 나온 장면을 꼽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응답하라 1988’ OST를 부른 가수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와블은 ‘매일 그대와’ ‘보랏빛 향기’를, 박보람은 ‘혜화동(혹은 쌍문동)’ ‘너의 의미’를 부르며 관객을 추억에 잠기게 했다.

노래가 끝난 후 무대 뒤편에 마련된 영상에서는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한 박보검, 이세영, 안재홍, 김선영, 최무성, 김설, 김성균의 인사 영상이 공개됐다. 이세영은 “정말 가고 싶었는데 촬영이 있어서 못 갔다. 너무 아쉽다. 그리고 드라마 마지막에 잠깐 나왔는데, 저랑 동룡이 이어진 게 맞다”고 말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쌍문동 6인방은 본인이 생각하는 ‘응답하라 1988’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동휘는 “해가 바뀌면 타로카드를 자주 보는데, 거기서 지난해 초 ‘응답’이라는 카드를 줬다. 1월에 받고 이 작품에 캐스팅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올해 자체가 ‘응답’이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받은 사랑을 좋은 연기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착한 연기, 착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경표는 “한 단어로 정리가 안 된다. 많은걸 느끼고 배웠다. 선우에게도 많이 배웠고, 혜영이랑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값진 추억이다. 응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류혜영은 “저에게 ‘응답하라 1988’은 갈 수 없는 평행 우주 속의 시간이다. 나의 분신 성보라가 살고 있는 곳”이라는 뜻 깊은 멘트로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혜리는 역시 “이렇게 오늘 많은 분들과 만나니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응답하라’라는 작품 자체가 너무 큰 사랑이다. 이 사랑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성원은 “극 초반부터 ‘나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폐를 끼치면 어쩌나’ 생각을 많이 했다.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 잘 끼지 못한다고 느꼈다. 그런 것이 푸켓에서 후회가 됐다. 후회와 반성을 많이 하게 한 작품”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후 무대에는 노을이 등장해 ‘소녀’ ‘세월이 가면’ ‘아파트+황홀한 고백’을 불렀고, ‘함께’를 부르던 순간 최성원이 등장해 합동 무대를 꾸몄다.

피날레는 변진섭이었다. 그는 ‘그대 내게 다시’ ‘숙녀에게’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 뿐’을 열창하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어 노을과 합동 무대를 만들어 ‘새들처럼’을 선곡, 분위기를 확 바꿨다. 노래가 끝난 후 박보람, 쌍문동 6인방과 함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객석에서 앙코르가 터지자 이동휘는 “덕선아, 어디니? 내 목소리 들리니?”라며 응답했다. 쌍문동 6인방은 고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열창하며 관객과 눈을 맞춰 하나가 되는 무대를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사진=CJ E&M] 페이스북 바로가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