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국민영화 ‘귀향’이 꾸준히 관객을 불러들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3일 오후 누적관객 193만을 돌파,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영화 ‘귀향’은 4일 오후 기준 예매율 역시 1위여서 당분간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정래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14년 만에 선보인 ‘귀향’은 역사적 아픔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짓밟혔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인생과 한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특히 ‘귀향’은 평일에도 10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국민이라면 봐야 할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예매율 면에선 최신작 '갓 오브 이집트'마저 눌렀다. 일반인은 물론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의 관람 독려가 계속되고 있고 상영관 확대 요청도 꾸준한 만큼 '귀향'의 독주는 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 2위는 신작 '갓 오브 이집트'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예매율도 '귀향'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즈니의 신작 ‘주토피아’가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주토피아’는 이날까지 총 157만 관객을 넘겼다. 마블의 똘끼충만 히어로무비 ‘데드풀’은 예측하지 못했던 ‘귀향’의 열기에 밀려 아직 300만 관객을 넘지 못했다.
지난 삼일절 ‘귀향’과 함께 극장가 열풍을 주도한 이준익 감독의 ‘동주’도 꾸준히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제8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거머쥔 ‘스포트라이트’ 역시 입소문을 타면서 시선을 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