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올해 1분기 포스코의 철강제품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 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3만원(12.5%) 올린 27만원으로 상향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1월 열연 내수 가격을 톤(t)당 2~3만원 인상한 데 이어 3월에도 t당 1만원을 추가 인상했다"며 "1분기 열연 ASP는 전분기 대비 3.5% 상승한 t당 42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스테인리스 제품과 전기강판 내수 가격도 t당 10만원, 5만원 인상함에 따라 1분기 혼합평균 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1.1% 오른 54.6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가격은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의지가 강해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철강재 가격의 바로미터로 인식되는 바오산강철의 3월 열연과 냉연 기준가격은 2월 대비 각각 5.3%, 2.2% 인상됐다"며 "여전히 철강 수요는 부진하고 중국에서의 구조조정은 기대감의 영역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가격 지표 변화만을 대입해 보더라도 포스코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