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예선 2차전] 정설빈 천금 동점골, 북한전 이어 2연속골 ... 한국, 일본과 1-1. <사진= 대한축구협회> |
[올림픽 예선 2차전] 정설빈 천금 동점골, 북한전 이어 2연속골 ... 한국, 일본과 1-1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정설빈이 동점골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일 저녁 7시 35분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 킨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피파) 랭킹 18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세계 4위 일본을 맞아 전반전에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지만 후반전 살아나며 경기를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역습으로 노리며 득점 찬스를 노렸다. 전반 6분 ‘일본 킬러’ 지소연이 문전에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끝냈다.
후반 들어 윤덕여 감독은 골이 터지지 않자 수비수 서현숙 대신 미드필더 전가을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김가을의 투입 이후 한국은 연이어 찬스를 만들어 냈다.
한국은 후반 23분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김가을이 슈팅때 카와무라 유리의 핸들링 반칙으로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문전 왼편으로 공을 찼으나 일본 골키퍼에 움직임을 읽히고 말았다.
후반 28분에는 교체 투입된 전가을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39분 일본이 골을 넣었다. 나호미가 크로스로 문전으로 올려 준 공을 김정미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으려 골문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공은 김정미 골키퍼의 손에 맞지 않고 옆에 있던 마이와부치의 머리에 맞고 들어 갔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강했다. 2분 뒤인 후반 41분 정설빈의 골로 승부를 원점승부로 만들었다. 장슬기의 슈팅을 막으러 나온 일본 골키퍼가 순간 공을 흘렸다. 정설빈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터닝슛, 골로 연결시켜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북한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