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그림자금융' 공포.. 양회 쟁점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MP, 위험자산 비중 높아…유동성 위기 우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3일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시작으로 중국이 본격적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내 그림자 금융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양회에서는 6.5%대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확정 여부와 중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개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다만 중국에선 이전부터 '그림자 금융'으로 일컬어지는 부실채권 문제가 경제성장을 좀먹는 '썩은 부위'로 지목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를 비롯한 해외 투자은행들이 최근 중국의 그림자 금융이 가진 위험성에 다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BAML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그림자 은행의 수신 기반(deposit base)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관리상품(WMP)이 유동성을 맞을 위험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MP는 중국의 그림자 금융을 구성하는 대표 상품 중 하나다. 은행이 대출채권을 신탁회사에 넘기면 신탁회사는 이를 각종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상품인 WMP로 만들고, 은행은 이 WMP를 다시 받아 시중에 판매한다.

사실상 은행이 신탁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지만, 은행의 재무제표에는 '대출'로 기록되지 않아 그림자 금융으로 분류된다.

중국 그림자금융과 하위 구성요소 추이 (2015년 9월 기준) <출처=인민은행(PBOC)>

◆ 중국 WMP 4362조원 중 1170조원이 '위험투자'

BAML에 따르면 은행들의 WMP 상품 관련 총 자산은 작년에 23조5000억위안(4362조원)으로 연간 기준 56% 급증했다. 직전월인 2014년에 WMP 상품 규모가 15조위안으로 47.25% 증가한 것보다 증가 속도가 가팔라진 것이다.

WMP의 최대 구매층은 고액자산가들로 조사됐다. 이들이 구매한 WMP 규모는 전체 구매 액수의 5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관 투자자들과 은행간 거래의 비중도 각각 30.6%와 12.8%로 뒤를 이었다.

BAML은 이에 따라 중국 은행 시스템이 유동성 위기와 만기 리스크에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만약 WMP를 구매한 고객들이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경우 그림자 금융 섹터 뿐 아니라 여기에 대출을 해준 은행권에도 유동성 위기가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BAML은 현재 WMP 상품이 '예상 수익률' 정보를 담고 판매되고 있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수익률을 '약정(promise)'한 것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WMP에 포함된 자산들 중에도 위험 자산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적인 저금리 환경 속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고수익을 내는 위험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WMP의 보유 자산 중에서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비중은 21.5%였고 회사채 등의 비중은 25.42%였다.

이 밖에 표준화되지 않은 채권 상품(non-standard debt instruments)도 15.73%를 차지했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도 7.84%에 이르렀다. 뮤추얼펀드와 파생상품 등도 3.06%를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 안전자산인 국채의 비중은 4.07%에 그쳤다.

BAML는 "WMP 상품 중에서 주식과 비표준화된 채권 관련 상품이 총 자산의 26.6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액수로는 6조3000억위안(1170조원 상당)에 이른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머니마켓 상품도 신용상태가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감안하면 WMP 상품에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경우 금융섹터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