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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카카오와 손잡고 대리운전 車보험 진출

기사입력 : 2016년03월02일 11:11

최종수정 : 2016년03월02일 16:33

동부화재·KB손해보험, O2O서비스 기반 차보험 개발

[뉴스핌=전선형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카카오와 손잡고 대리운전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2일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은 카카오와 제휴를 통해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버’에서 가입할 수 있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허정수(왼쪽) KB손해보험 부사장과 정주환(오른쪽) 카카오 최고사업책임자가 2일 대리운전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자동차보험 관련 업무협약식을 맺는 모습.<사진=KB손해보험.

‘카카오 드라이버’는 대리기사 및 이용자가 전용 앱을 통해 대리운전을 요청, 수행하는 대리운전 서비스로서 기존 ‘카카오 택시’와 같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이 개발중인 ‘카카오 대리운전 자동차보험(이하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은 카카오 드라이버 앱(App)을 통해 모집된 대리운전 기사의 대리운전 중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양 사는 이번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이 불합리한 보험금 지급을 예방해, 보험료 인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가 앱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실시간 운행데이터가 명확히 남아, 사고 조작 등의 보험사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대리운전 보험가입 여부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만약 대리운전 기사가 제대로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면, 사고 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다. 하지만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은 카카오가 가입하는 보험증권에 대리운전기사 모두 등록·관리해 고객 피해를 예방한다.

더불어 양 사는 사고가 발생했을 시에는 고객의 신속한 사고처리 지원을 도와줄 수 있도록 ‘실시간 사고관리 시스템’도 개발,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동부화재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은 3월 중 상품개발 완료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선진 금융과 핀테크 등 IT 기술을 융합한 상품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수 KB손보 부사장은 협약식을 통해 “양사 간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대리운전 이용자 차원의 서비스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KB손해보험은 카카오의 모바일 혁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대리운전의 합리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확실한 보상 처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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