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42만 관객을 모으며 국민적 호응을 이끌어낸 영화 '귀향' <사진=와우픽쳐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귀향'이 삼일절에도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국민영화로 우뚝 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 '귀향'은 삼일절 하루 전국 42만1635 관객을 동원(영화진흥위원회 기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귀향'의 누적관객 수는 1주일여 만에 170만을 넘어섰다.
기획부터 완성까지 14년이나 걸리는 등 숱한 어려움을 겪었던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절절하게 담아 관객의 입소문을 탔다. 쓰리지만 똑똑히 기억해야 할 역사를 담은 '귀향'은 국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제작돼 의미를 더한다. 손숙 등 출연자들이 노개런티로 열연을 펼쳤고, 유명인사들도 관람을 독려하는 등 국민이라면 봐야 할 영화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객석의 열기에 '귀향' 출연진은 삼일절 무대인사를 돌며 관객과 손을 잡았다. 상영회수를 늘려달라는 요청도 여전한 만큼 '귀향'의 열기는 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귀향'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사회를 갖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잃어버린 삶을 세계에 알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