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NH선물은 2일 국채선물이 가격부담에도 국내 수출부진에 금리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선물은 3년만기 국채선물이 110.25~110.40 내외로 움직일 것이라 내다봤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 국채금리는 제조업지표와 주택지표 호조, 증시 강세에 따른 위험자산 매수세로 큰 폭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수출은 전년 대비 12.2% 감소했다"며 "오늘 국채선물은 미 국채금리 상승에도 국내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우려에 강세시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3월 예정된 주요국 회의에서의 통화완화 기대감, 호주 중앙은행의 한국 국채매입으로 인한 외자유출 우려 완화, 20년물 입찰에서의 양호한 수요 등 국내 채권시장은 견조한 대기매수세가 있다"며 "금리레벨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금리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는 점, 전일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10년물 수익률이 역전된 데 따른 가격부담 등에 강세시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오늘 발표될 2월 광공업생산 결과에 따라 수출부진과 맞물려 국내 경기 하방 위험 부각될 수 있다"며 "플래트닝 시도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