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28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3-2 격파... 3월 5일 현대건설 꺾으면 자력 PS 진출. <사진= 흥국생명 배구단> |
‘이재영 28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3-2 격파... 3월 5일 현대건설 꺾으면 자력 PS 진출
[뉴스핌=김용석 기자]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봄배구를 눈앞에 두게 됐다.
흥국생명은 29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원정전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3-2(22-25 25-19 26-28 25-22 15-7)로 이겼다.
이로써 3위 흥국생명은 승점 46점(17승 12패)으로 4위 GS칼텍스(승점 42·13승 15패)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팀의 최종전인 3월 5일 현대건설을 꺾으면 자력으로 3위를 확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도로공사는 승점 40점을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이재영이 28점, 정시영 16점, 김수지 15점으로 흥국생명의 승리을 도왔고 도로공사는 하종화 전 현대캐피탈 감독의 딸 하혜진이 23점을 올렸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시크라의 공백이 컸다.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밀렸지만 19-19에서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알렉시스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상대 범실과 신연경의 오픈 공격 등을 엮어 매치포인트에 이르렀다. 이후 상대 황민경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를 치열한 승부 끝에 2점차(26-28)로 패한 흥국생명은 4세트서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연이은 동점 승부 끝에 19-19에서 흥국생명은 정대영과 하혜진의 공격 범실로 앞서 나간 뒤 이재영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23-20를 만들었다. 이후 정시영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몰고 갔다.
흥국생명은 5세트서 기세를 이어 나갔다. 김수지의 이동공격과 서브로 2-0으로 앞선 뒤 이재영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4-2를 만들었다. 이후 정시영의 블로킹 후 이재영의 3연속 오픈 공격이 폭발, 8-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도달한 뒤 알렉시스의 공격으로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