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스코다 신규 브랜드 론칭 및 폭스바겐 배출가스 이슈 대응력 강화 포석
[뉴스핌=송주오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세 명의 대표를 두는 삼각체제를 구축했다. 요하네스 타머 총괄 대표를 주축으로 아우디코리아와 폭스바겐코리아가 단독 대표 체제를 맡는 식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 저가 브랜드인 스코다를 연내 한국에 론칭하는 것과 동시에 폭스바겐 배출가스 이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29일 세드릭 주흐넬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주흐넬 신임 사장은 오는 4월 1일부터 아우디코리아 대표로 근무할 예정이다.
1973년생인 주흐넬 사장은 프랑스 태생으로 2000년 스코다 브랜드의 네트워크 개발 및 관리 업무를 맡았다. 아시아 시장과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의 FAW그룹과 폭스바겐AG의 합작회사인 FAW-VW에서 마케팅 및 전략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아시아 시장을 경험했다.
아우디코리아에 단독 대표가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우디코리아) 법인의 규모가 커지면서 타머 사장의 업무량이 늘어났다"면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아우디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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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신임 대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 대표,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사진= 각 사> |
타머 아우디코리아 현 대표는 겸직 중인 총괄 대표 역할에 주력한다. 타머 총괄 대표는 향후 아우디폭스바겐과 관련한 이슈 해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불거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 타머 대표와 법인이 정부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이어 최근 검찰이 이 회사 임직원 4~5명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사업 계획 수립과 전개 등을 맡을 예정이다. 현재 유력한 브랜드 스코다로 연내 국내 시장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토마스 쿨 현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쿨 대표는 지난 2013년 9월 선임돼 2년 5개월째 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