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이노텍 카메라모듈 점유율 첫 감소...'G5'가 구원투수

기사입력 : 2016년02월29일 16:44

최종수정 : 2016년02월29일 16:44

지난해 15.5% 그쳐...누적판매량 기준 1위 자리는 지켜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이노텍의 휴대폰 카메라모듈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LG이노텍은 하락한 점유율을 출시 예정인 LG전자 'G5'가 증가세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25일 LG이노텍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세계시장 점유율은 2009년 4%에서 매년 늘어나 2014년에 16.7%로 올랐으나 지난해 15.5%(가격기준)로 낮아졌다.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같은 감소세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로, 카메라모듈의 주 고객사인 애플과 LG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이 줄어들고 부품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다만 지난해 카메라모듈 누적판매량 10억개를 돌파했으며 세계 1위 자리는 지켰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LG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 'G5'가 본격 출시되면 카메라모듈 점유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5'에 후면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스마트폰 1대에 쓰이는 카메라모듈이 3개(전면카메라 1개, 후면카메라 2개)로 늘었기 때문이다.

전작인 G4에는 2개의 카메라 모듈(전면카메라 1개, 후면카메라 1개)을 사용했다.

업계에서는 G5의 판매량이 800만~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작 G4 대비 2배 이상, 역대 최대였던 G3의 판매량과 비슷한 규모다.

LG이노텍측은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하드웨어 성능이 상향평준화됐다"며 "고성능, 고화소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화권 및 신흥시장에서 새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2014년 출시한 G3는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서 LG이노텍의 실적개선을 이끈 바 있다.

LG전자 G5 <사진=LG전자>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G5'는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국내외 언론과 네티즌은 착탈식 배터리와 모듈식 디자인을 G5만의 장점으로 꼽았다. 

증권가는 G5로 인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G5는 IT매체 폰아레나가 실시한 '어떤 제품을 더 구매하고 싶은가?'라는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와 LG이노텍의 거래액은 지난해 1조482억원으로, LG이노텍 매출의 17%에 이른다. 또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는 LG이노텍 매출의 40%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