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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16곳 신설·9곳 통합…5개군 통합 '수퍼 지역구' 탄생(상보)

기사입력 : 2016년02월28일 14:14

최종수정 : 2016년02월28일 20:19

지역구 의석수 7석 는 253석.. 비례대표 47석
'139일 지각' 선거구 획정…수도권 10석 확대

[뉴스핌=김나래 기자] 총선거 지역구가 16곳 신설되고 9곳은 통합된다. 강원도에서는 5개군을 통합한 수퍼 지역구가 탄생했다.

총선을 25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4·13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드디어 국회에 제출했다.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7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의석수는 현행 112석에서 122석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 20대 총선의 핵심…수도권 122석 확보 관건

김세환(오른쪽)선거구획정위원회 사무국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장실에서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이명우 정무수석 비서관(가운데)과 박수철(왼쪽)안전행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게 제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획정안에 따르면 선거구간 평균인구는 20만3562명이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구는 순천시로 27만8992명이다.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구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으로 인구하한 기준에서 74명이 넘은 14만74명이었다.

이날 획정위는 서울 중구를 인근 지역구인 성동구와 합쳐서 분할 하는 내용을 포함해 16개 지역구를 분구하고 9개의 지역구는 통합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구역조정이 5개, 자치시군구내의 경계조정으로 인구편차를 해소한 경우가 12개, 명칭을 변경한 지역구가 6개였다.

16개의 분구지역은 서울에서는 강남구, 강서구가 각각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한개씩 지역구가 늘었다. 부산은 해운대기장군갑·을 지역구가 해운대구 갑·을과 기장군으로 나눠져, 자치시군구분할 금지 조항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인천 연수구, 대전 유성구, 충남 천안시, 아산시, 경남 양산시 등도 각각 분구됐다.

8곳의 지역구 새로 생긴 경기도는 수원시가 지역구 4개에서 5개로 되면서 단일 자치시군구 최초로 5개의 지역구를 포함하는 지역이 됐다. 용인시도 기존 3개에서 4개로 지역구가 늘었으며 남양주시와 화성시 역시 갑·을 두개의 지역구에서 갑·을·병 3개의 지역구를 거느리게 됐다. 하나의 지역구였던 군포시와 김포시, 광주시 등이 각각 갑·을로 지역구가 분구됐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양주시동두천시,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의 포천시연천군, 같은당 정병국 의원의 여주군양평군가평군은 양주시, 동두천시연천군, 포천시가평군, 여주시양평군으로 나눠졌다.

◆ 지역구 통합·조정·분구…선거 구도 정리 완료

인근 지역구와 통합되면서 조정된 지역구는 모두 9곳이다. 정호준 더민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는 인근 성동구와 합쳐져 중구성동구 갑을로 나눠졌다. 관심이 쏠려던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장관의 지역구 쟁탈전은 정의화 의장의 지역구를 쪼개서 김 대표와 유 전 장관의 지역구에 붙이는 것으로 정리됐다. 

강원도는 5개군을 통합한 '수퍼 지역구'가 생겼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를 쪼개서 같은당 한기호 의원과 염동렬 의원의 지역구에 하나씩 붙였다. 충남에서는 박수현 더민주 의원의 지역구인 공주시와 이완구 의원의 지역구인, 부여군청양군이 합쳐졌다.

전북의 경우는 정읍시, 남원시 순창군,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고창군·부안군 등의 5개 지역구가 정읍시 고창군, 남원시 임실군·순창군, 김제시 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으로 재편됐다. 고창부안이 나눠지고 임실군도 지역구가 변경됐다.

전남의 경우는 고흥군·보성군, 장흥군·강진군·영암군, 무안군·신안군 등 3개 지역이 고흥군·보성군· 장흥군·강진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 등 2개로 줄었다. 

경북은 오히려 상황 정리가 간단했다.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와 같은 이한성 의원의 지역구가 통합됐다.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상주시와 같은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인 군위군의 성군청송군도 합쳐져 상주시 군위군의 성군청송군 지역구로 바뀌었다.

자치시·군·구간의 구역조정이 이뤄진 지역구도 있다. 인천의 서구 강화군의 경우는 인구기준을 넘어 강화군을 떼서 서구는 갑·을로 나누고 강화군은 중구 동구 옹진군으로 이동했다.

광주 동구는 인구기준에 미달했지만 인근 남구에서 일부 지역을 받아 살아남았다. 충북의 괴산군은 증평군·진천군·음성군과 함께 있다가, 이번에는 보은군·옥천군·영동군과 함께 지역구를 구성하게 됐다.

전남에서는 이정현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시 곡성군에서 곡성군이 인근 우윤근 더민주 의원의 지역구인 광양구례로 옮겨갔다.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영천이 인구기준에 모자라 통폐합 대상이었는데 인구기준이 넘는 경산시청도군에서 청도군을 넘겨받아 지역구를 유지하게 됐다.

이외에도 12곳의 자치시군구내 경계조정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서울 은평구갑·을 ▲부산 북구강서구갑·을 ▲대구 동구갑·을, 북구갑·을 ▲인천 남동구갑·을, 부평구갑·을 ▲광주 북구갑·을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을, 고양시 ▲전북 전주시완산구갑·덕진구 ▲전남 여수시갑·을 ▲경남 김해시갑·을 등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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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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