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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류준열 박보검, 진심 나누며 눈물 펑펑 <사진=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류준열 박보검, 남편싸움 무색한 울보형제…스태프·부모님 생각에 '눈물 펑펑'
[뉴스핌=양진영 기자]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류준열과 박보검이 진심을 나누며 눈물을 흘려 '울보 형제'가 됐다.
26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에서는 '응답하라 1988'의 주역 류준열, 고경표, 안재홍의 여행에 박보검이 드디어 합류했다.
이날 류준열과 박보검은 일출을 보기위해 찾은 나미비아의 듄45 사막에서 일행들이 자리잡은 자리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박보검은 류준열에게 “이게 다 추억인 것 같다. 일출 못 보는 것도, 비행기 놓친 것도 큰 추억이 됐다”고 말했고, 류준열 역시 “맞다. 이렇게 해가 안 보이는 것도 큰 추억이다”고 그를 다독였다.
류준열은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스태프에게 "카메라 저 주세요. 여기 앉아서 저것 좀 보세요"라고 배려했다. 그는 보검에게 “형들도 사진 찍고 친구들한테 메시지 보내고 싶고 그럴 텐데, 그런 거 생각하면 눈물 난다. 누가 이렇게 멋진 곳에 와서 일 하고 싶겠냐. 사진 찍고 즐기고 싶지 않겠냐. 사람 마음 다 똑같다”고 말했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준열의 진심에 박보검은 금새 얼굴과 눈이 빨개졌고 울컥해했다. 보검은 류준열에게 "형은 또 어디 여행 가고싶냐"고 물었다. 류준열은 덤덤하게 "아빠랑 축구보러 가고 싶다"고 답했다.
류준열은 "아빠에게 돈을 벌면 뭐하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빚 갚고 싶다고 하시더라. 우리 집이 밥 굶고 그런 집이 아니다. 그런데 아빠가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은 "가족 사진 있냐"며 울먹였고 류준열은 "너 그거 없지. 가서 해라. 형이 쏠게. '응팔' 끝나고 선물 하나 하고 싶었는데 한국 가면 그거 하나 찍어라. 난 그것 되게 촌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닌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박보검도 "어릴 땐 그런게 싫었는데 나중에는 부모님이 나만 찍어주고 같이 찍은 사진이 많이 없었다. 그게 없어서"라면서 눈물을 자꾸만 쏟았다. 류준열은 "너 그러니까 나도 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