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양희영(PNS)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은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
양희영 <사진=AP/뉴시스> |
이로써 양희영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극마크’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개막 직전까지만 해도 양희영은 한국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기준으로 네 번째였다. 하지만 현재 12위로 떨어졌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백규정(CJ오쇼핑)도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다.
시즌 1승의 장하나(비씨카드)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장하나는 세계랭킹 9위다.
세계랭킹 10위 전인지도 이날 3언더파를 쳐 공동 5위에 합류했다. 최운정(볼빅)도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7승으로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도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보미는 세계랭킹 18위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공동 16위다.
올 시즌 참가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들고 있는 신지은(한화)은 1언더파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다. 세계랭킹 8위 김효주(롯데)는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5위 김세영(미래에셋)은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39위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날 4오버파 76타를 쳐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60위까지 추락했다.
박인비는 지난 1월 29일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무려 7오버파 80타를 치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었다. 이후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리디아 고와 세계랭킹 격차는 더 벌어졌다. 리디아 고는 11.41점이고 박인비는 9.87이다. 한 개 대회 우승으로는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수 없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우승자다. 2014년에는 준우승, 지난해에는 공동 7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