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대신증권은 동양생명의 올해 순이익을 149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순이익은 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26일 "신규 설계사 모집 및 독립법인대리점(G.A) 채널 확보를 위한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관리비차 마진율 개선이 회사가 예상한 수준보다 낮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일시납 판매를 통한 양적 성장의 경우 초기 사업비차 확보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과도한 성장은 운용 부담 및 지급여력(RBC)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 사항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별도 기준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2014년에 부동산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약 800억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순증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동양생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6.3% 하향 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이유는 투자수익률 가정 하락에 따라 보유계약 가치가 75.6% 감소했다"며 "최저보증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가 연초 증가하고 있어 올해 주당 내재가치(EVPS) 전망치 및 목표주가 산출에 적용되는 멀티플(multiple)을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헀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유는 올해 주당 순자산(BPS) 대비 0.5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금융회사 중 가장 높은 배당성향 및 배당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는 점, G.A 채널 중심이라는 한계점은 있지만 보장성 보험의 판매 능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한다"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