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주요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뱅킹을 통한 위안화 송금, 계좌이체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한다.
중국 매일경제 신문에 따르면 중국 공상은행(工商銀行), 농업은행(農業銀行), 중국은행(中國銀行), 건설은행(建設銀行), 교통은행(交通銀行) 등 5개 국유 상업은행이 25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모바일 뱅킹 수수료 면제 정책은 개인 고객에 한해 시행되며 은행간, 지역간 송금 및 계좌이체에도 적용된다.
이들 은행은 또한 5000위안 이하의 거래에 한해 인터넷 뱅킹을 통한 송금과 계좌이체 서비스의 수수료도 면제하기로 했다.
이 정책은 오는 4월1일부터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신문은 "인터넷, 모바일 뱅킹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통 상업은행들의 업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몇년 시중은행들이 자구책 모색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초상은행(招商銀行)은 인터넷을 통한 계좌이체 서비스 전면 무료화에 나섰다. 이외에도 상해은행(上海銀行), 강소은행(江蘇銀行) 등이 수수료 무료화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고객 잡기에 뛰어든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