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 (대표 고진업)는 중국 북경에 ‘헬로진 유전체 분석서비스’ 상용화를 목적으로 합작법인 ‘북경태래건이과기유한공사’를 설립, 당국의 합작법인 승인을 마친 후 본격적인 중국 내 영업활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북경태래건이과기유한공사’는 한중 3사가 8백만 위안을 공동 출자해 설립하고, 추가로 중국 현지의 연구진, 교수 및 제3의 임상 기관까지 참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센터가 1998년 중국에서 최초로 임상검진 전문 수탁기관 인허가를 취득해 현재 북경 내 200개 병원(15,000병상 규모)과 유전자검사를 비롯한 건강검진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합작법인 사업진행을 위해 북경대학병원 교수진과 유전체연구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 30여개 대학병원 네트워크를 통한 유전체 분석서비스 임상연구 및 상업화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중국의 유전체 분석서비스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정부가 지역별 임상수탁기관을 허가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쉽지 않고, 독자진출로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그 가운데 중국 내 우수한 임상수탁기관, 대학병원과 협력할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그 동안 국내에서 서비스해오던 개인맞춤 유전자분석 서비스인 ‘헬로진’을 비롯한 ‘헬로진 스킨, 헬로진팜, 헬로진 키즈’등 차별화된 유전체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3년 동안 중국 현지법인에서 약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북경지역뿐만 아니라 상해, 항주, 천진, 심천 등 중국 주요 5성 내 서비스 출시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