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칭화유니, 샌디스크 인수 포기…미국 '제동'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11:46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11:46

유니스플렌더, 미국 견제로 지분인수 포기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국영기업 칭화유니그룹 산하 유니스플렌더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하 WD) 지분 인수 계획을 포기했다.

미국 정부의 견제로 인수합병(M&A)을 통한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시장 진출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25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유니스플렌더는 WD 지분 15%를 38억달러(약 4조7000억원)에 인수한다던 계획을 접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칩 개발 현장 <출처=신화/뉴시스>

리서치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유니스플렌더의 WD 지분 인수 계획을 정밀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인수 무산 배경으로, WD측은 유니스플렌더가 자발적으로 인수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통상대표부, 국방부 대표 등으로 구성된 CFIUS는 외국기업이 미국 기업 인수 및 합병에 나설 때 안보 등 중대 사안을 이유로 거래 승인을 막을 권한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달 CFIUS는 네덜란드 필립스가 LED 및 자동차 조명 부품 사업부를 중국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계획을 저지한 바 있다.

WD는 작년 하반기부터 샌디스크 인수를 추진해 왔는데 이번 결정은 WD의 최대주주가 돼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하겠다던 기존 계획도 물 건너갔음을 의미한다.

WD측은 칭화유니그룹의 결정과는 상관없이 샌디스크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스티브 밀리건 WD 최고경영자(CEO)는 "샌디스크 인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전략적 또는 이성적으로 끌리는 결정인 것은 이전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WD는 "웨스턴디지털과 유니스플렌더는 계속해서 강력한 전략적 관계를 지속할 것이며 작년 11월 9일 발표한 중국에서의 합작벤처 설립 계획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 애널리스트 션 양은 중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현지화 계획에 있어 낸드플래시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며, 국내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음을 감안하면 중국이 다양한 사업 모델과 투자벤처를 통해 완전한 낸드플래시 공급망을 갖추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칭화 유니그룹은 (샌디스크 우회인수라는) 기존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이며 시장은 중국이 낸드플래시 기술을 위해 어떤 접근을 취할지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낸드플래시 구매 액수는 65억달러로 글로벌 전체의 28%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중국의 낸드플래시 소비가 전체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