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vs 바르셀로나, 벵거 “메시에 유독 강한 체흐만 믿는다” 엔리케 “목표는 챔스리그 우승” <사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
아스날 vs 바르셀로나, 벵거 “메시에 유독 강한 체흐만 믿는다” 엔리케 “목표는 챔스리그 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챔피언중의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맞는 아스날의 벵거 감독이 체흐 골키퍼에게 거는 기대를 밝혔다.
아스날은 2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체흐는 단 한 차례도 리오넬 메시에게 골을 내준 적이 없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골키퍼 체흐가 첼시에서 활약하던 시절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8차례 만났고 4년 전에는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있다.
아스날 벵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체흐는 메시에 대해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메시 역시 체흐가 껄끄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중의 챔피언이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경계가 필요하다.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바르셀로나에 맞서겠다. 어리석은 파울이나 퇴장 같은 것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2013년 리버풀에서 수아레스를 영입할 뻔했고 2014년 월드컵 이후 수아레스의 성장에 감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MSN 무적 트리오로 활약하며 라리가 25골로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작성했다.
벵거는 “포워드라인의 효율성은 단연코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다. 메시는 340경기에서 300골을 터트렸는데 스트라이커를 많이 본 나도 그런 기록을 가진 선수를 본적이 없다”고 감탄했다.
아스날은 감기에 걸렸던 플레이메이커 외질이 아론 램지와 함께 복귀할 예정이나 잭 윌셔, 카졸라, 가브리엘, 아르테타는 여전히 출전할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감독인 바르셀로나의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수비진의 허점을 더 보강해야 한다. 목표는 아스날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바르셀로나는 라핀하가 부상 상태이고 투란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나 막강 MSN 트리오는 변함없이 공격을 이끈다. 수아레스가 여권을 집에 두고 나와 원정에 오르지 못할 뻔한 해프닝이 보도되자 아스날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바르셀로나는 12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8년동안의 챔피언스리그 중 7번 준결승에 올랐으며 지난 10번의 챔피언스리그중 4차례나 트로피를 가져간 팀이다. 최근 10년 동안에 이 대기록을 세운 팀은 바르셀로나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도 최근 32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