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 대통령 "공무원이 국민 단합 구심점돼야"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16:53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16:53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민간 추천의견 수렴"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흔들림 없이 책무를 다해주고, 국민들의 마음을 묶는 단합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고, 오랜 분단의 상처로 남아 있는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도 국가도약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세계경제의 장기침체와 불확실성의 심화도 우리 경제의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내일 모레면 우리 정부가 출범한 지 3주년이 되는데 그동안 우리는 공무원연금개혁, 공공기관 정상화, 창조경제, 맞춤형 복지도입 등의 중요한 일들을 해냈다"며 "여러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여러분이 큰 버팀목이 돼 줬고 든든한 지지자가 돼 줬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골든타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며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4개 구조개혁도 차질없이 완수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해서는 우리 공무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빈틈없는 안보태세의 토대 위에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큰 책임감을 갖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대응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공직사회가 먼저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조직으로 혁신해 나간다면 그 혁신의 여파가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 전반으로 이어져서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며 "혁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제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퇴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나라의 미래를 바꾸는 혁신의 밀알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돼 이날 두 번째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성과가 탁월하고 국민에게 헌신·봉사한 우수 공무원 93명(훈장 15명, 포장 5명, 대통령표창 5명 등)에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시상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번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추천단계에서부터 민간의 추천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국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고, 현장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훈·포상에 초점을 맞추는 등 국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헌신하고 있는 일선공무원의 노력과 봉사를 격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