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267억…전년比 151%↑
[뉴스핌=송주오 기자]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267억5906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151.4% 급등한 규모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푸조 2008가 판매 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푸조 2008은 작년에만 4048대 판매됐다. 푸조 전체 판매량(7000대)의 과반을 차지했다. 푸조 2008의 돌품에 힘입어 푸조는 지난해 판매량을 124.5% 늘렸다.
특히 푸조 2008은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의혹 직후인 지난해 10월 719대 판매되며 수입차 베스트 셀링카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푸조 차량이 판매된 이후 처음으로 베스트 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한불모터스는 올해 고성능 모델 푸조 308 GT와 푸조 508 GT를 앞세워 국내 고성능차 시장을 공략한다. 수입차 시장에서 고성능차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기 때문이다. 실제 고성능차 시장을 개척한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작년 각각 110%, 117%의 고성을 기록했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내 고성능 모델의 판매 비중을 최대 20%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고성능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