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씨티씨바이오 제약사업부문은 지난 19일 전국 의약품 유통업체 모임인 PNK컨소시엄과 자사의 의약품 유통에 관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지금까지 의약품 개량신약 기술 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에 중점을 둔 제약사업에 집중해 왔으나, SK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제약공장의 생산능력을 통한 의약품의 유통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11월 의약품 마케팅본부를 출범했다.
PNK컨소시엄은 동원약품, 보덕메디팜, 신덕약품, 백광의약품, 복산약품, 유진약품, 인천약품이 모여 전국단위의 종합의약품 도매업체들이 결성한 의약품 유통연합으로서 국내 제약사는 물론 다국적 제약사의 영업실적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업력을 가지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현재까지 27개 품목에 달하는 전문의약품 허가를 득하였으며, 자사 개량신약인 뇌기능개선제 ’리콜린산제(Choline alfoscerate)’, 치매치료제 ’리메셉트구강용해필름(Donepezil HCL)’, 발기부전치료제 ’플리즈구강용해필름(Sildenafil citrate)’ , 야뇨증치료제 ‘듀레신구강용해필름(Desmopressin acetate)’, 대장내시경용 하제 등을 비롯한 총 34개 제품을 PNK컨소시엄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씨티씨바이오 전홍렬부사장은 “씨티씨바이오는 PNK컨소시엄과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문의약품 처방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며 올해 최소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의 김대영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애보트, 메나리나, 페링, 테바 등의 글로벌 제약사와 License Out 및 판권계약을 체결해 왔다.”면서 “씨티씨바이오의 독보적인 개량신약 기술을 통해 개발한 의약품을 직접 유통하는 신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2014년 9월 SK케미칼로부터 EU GMP실사를 통과한 안산제약공장을 인수 후 4개의 글로벌 제약회사로부터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공장실사와 기술 등에 관한 듀 딜리전스(Due diligence)를 거치며 필름형 의약품 개발의 선두기업으로 자리 매김했다.
현재 씨티씨바이오는 메나리니에 발기부전치료제, 애보트에 B형간염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를 필름형으로 공급하는 것을 포함해 위궤양 치료제도 공급하고 있으며, 그 외 국내 다수의 제약사에 필름형 의약품 및 정제, 캡슐제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