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천상의 약속, 한번더해피엔딩 포스터 |
[뉴스핌=박지원 기자] 얼마 전 tvN ‘응답하라 1988’ 정환(류준열), 덕선(혜리), 택(박보검)의 삼각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드라마 속 새로운 3색(色) ‘삼각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안달 나게 만들고 있다. 여주인공 한 명을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벌이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은 진부한 설정이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캡처> |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김고은, 박해진, 서강준은 예측불허 로맨스로 ‘설렘지수’를 높이는 중이다.
지금까지 박해진·김고은 커플 주변을 맴돌았던 서강준은 지난 16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 12회에서 김고은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박해진과 주먹다짐을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치고 박으며 그동안 쌓아둔 감정들을 분출했고, 서강준은 “내가 개털을 좋아한다”며 김고은을 언급하며 박해진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동안 김고은을 향한 마음을 까칠한 행동이나 유치한 장난으로 숨기려했던 서강준의 사이다 같은 고백은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싸움 후 김고은에게 직접 위로를 받은 박해진과 달리 김고은 집 앞에 세워져 있는 박해진의 차를 발견하고 씁쓸하게 돌아서는 서강준의 애잔한 모습은 앞으로 세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사진=네오엔터테인먼트> |
이와 함께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이유리, 서준영, 박하나는 배신의 삼각 로맨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유리, 서준영, 박하나는 극중 서준영의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이나연, 이나연과 결혼식까지 올렸으나 재벌가 딸 장세진을 택한 강태준, 도도한 재벌 3세 이혼녀 장세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5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와 이유리와 감격 재회를 한 서준영은 이유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의 존재를 뒤늦게 알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이유리를 버리고 박하나를 택할 것으로 예고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후 이유리는 주간지 기자 백도희로 분해 1인2역을 연기하며 서준영의 배신을 응징할 ‘복수극’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천상의 약속’ 제작사 측은 “이유리·서준영·박하나의 얽히고설킨 운명의 삼각관계가 본격 가동되면서 드라마의 재미가 극대화 될 전망”이라며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캡처> |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은 장나라, 정경호, 권율의 지지부진한 삼각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초반 ‘한번 더 해피엔딩’은 1세대 걸그룹 멤버 등의 신선한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장나라·정경호·권율의 삼각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뻔한’ 전개로 아쉬움을 낳고 있다.
특히 정경호의 고백을 받고도 권율과의 사이에서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장나라 때문에 좀처럼 러브라인에 속도가 붙지 않는 상황. 지난 18일 방송된 10회의 시청률은 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9회 방송(5.6%)보다 0.6%P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이날 정경호가 위기에 처한 하지만 장나라를 구하며 러브라인 본격화에 박차를 가해 앞으로 삼각 로맨스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