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TV 드라마 하이라이트를 에디터가 직접 뽑아 독자들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어제의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박성웅을 다 잡은 상황에서 벌어진 싸움을 보다 화를 터뜨리는 남궁민 <사진=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 캡처> |
◆ "똑같은 깡패XX들인데 왜 내 깡패가 밀리냐" 시청자 대폭소
16일 방송한 SBS '리멤버'에서 남규만(남궁민)은 진작에 처리하려던 박성웅을 잡았다. 일호그룹에 잠입, 자신과 부친 한진희의 뒷조사를 하던 박성웅을 무릎꿇게 한 남궁민은 갖은 욕설을 퍼부으며 조롱했다.
이날 '리멤버'에서 남궁민은 이시언을 구하러 온 박성웅에게 "내가 박변한테 쌓인 게 많아. 오늘 시원하게 나한테 좀 맞자"며 주먹을 쥐었다. 박성웅이 "남규만, 나 너하고 합의 안볼 건데"라며 태연히 말하자 남궁민은 약이 바짝 올랐다.
이 상황에 뒤늦게 박성웅 쪽 동생들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대치상황이 벌어졌다. 남궁민은 곧바로 이어진 난투극에서 자기 쪽이 밀리자 "야 똑같은 깡패XX들인데 왜 내 깡패가 밀리냐"고 폭언,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중국 밀입국 직전 꼬리를 잡힌 남궁민 <사진=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 캡처> |
◆ "아오, 이 거지XX, 그래 나 잡아봐라" 애교 폭발
이날 '리멤버'에서 남궁민은 서촌여대생살인사건 진범으로 몰릴 위기에 처했다. 홍변호사의 말대로 신분을 세탁하기로 한 남궁민은 부친 한진희에게도 알리지 않고 중국 밀입국을 계획한다.
검찰의 예상을 깨고 배편이 아닌 항공편을 선택한 남궁민.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유승호는 차량을 몰고 활주로로 가 남궁민의 꼬리를 잡았다.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헬기를 앞에 둔 남궁민은 승리를 예감했다. 유승호를 본 남궁민은 "아, 이 그지XX, 그래 나 잡아봐라"며 돌아섰고,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평소 자신을 단죄하려던 유승호와 박민영을 '거지XX'라고 부르며 무시하던 남궁민은 '리멤버' 마지막회에서 제대로 한 방 먹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태우지 않고 이륙한 헬기에 대고 고함을 치는 남궁민 <사진=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 캡처> |
◆ "야! 나 태우고 가야지, 빨리 헬기 돌려"
자신을 뒤쫓아온 유승호를 뒤로 하고 유유히 헬기를 타려던 남궁민은 갑자기 헬기가 이륙하자 당황했다. 남궁민은 검찰이 들이닥치자 먼저 이륙한 헬기에 대고 "야, 나 아직 안 탔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남궁민은 "너희만 가면 어떡해. 나 태우고 가야지"라며 "빨리 헬기 돌려"라고 짜증을 냈다. 하지만 헬기는 유유히 현장을 떠났고, 남궁민은 등 뒤에 벽을 쌓고 기다리는 검찰과 유승호에게 꼼짝없이 붙잡히고 말았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