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12화의 최고 순간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입양에 대해 묻는 인호에게 상관없다고 대답한 유정의 장면이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TV 드라마 하이라이트를 에디터가 직접 뽑아 독자들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치즈인더트랩’ 12화의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치즈인더트랩' 12화의 최고 순간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입양에 대해 묻는 서강준에게 상관없다고 대답한 박해진의 장면이다. 이 장면은 6.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tvN '치즈인더트랩' 12화에서는 유정(박해진)과 백인호(서강준)가 틀어지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이날 유영수(손병호)는 백인호와 백인하(이성경)에게 입양을 제안했다. 그는 "유정과 형제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 백인호와 백인하에 대한 유정의 태도가 달라졌다. 형제 사이보다 더 깊은 사이를 자랑한 세 사람의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의 골이 생긴 것이다.
유정은 백인호가 콩쿨 날짜와 겹쳐 갈 수 없었던 유명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다녀온 사실을 숨겼다. 그는 백인호가 그 피아니스트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싸인CD를 용수에게 줬다. 이 사실을 알게된 인호는 "야 너 나한테 뭐 화난 거 있냐?"라고 물었고 유정은 "아니"라고 답했다.
이에 인호는 "아니긴 누굴 바보로 아나. 너 혹시 그것 때문에 그러냐? 아저씨가 얘기하신…"이라며 어렵게 말을 꺼내자 유정은 "입양? 그거야 아버지가 결정하신 일인데 뭐"라고 되받았다. 이어 인호가 "아버지말고 너, 넌 어떠냐고. 싫으면 싫다고 하던가"라고 하자 유정은 "난 상관 없는데?"라고 답했다.
인호는 "상관없다고? 아니, 좋고 싫고도 아니고 상관이 없다고?"라며 되물었다. 이에 유정은 "응. 상관 없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인호는 유정이 자신이 입양되는 것을 꺼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날 극 말미에는 유정이 인호에 섭섭함을 느꼈던 장면이 공개됐다. 두 사람이 멀어지게 된 이유는 인호가 용수에게 "유정이 외로운 아이다. 공부도 잘하고 집안에 돈이 많아도 꿈도 없다"며 "내가 그 아이의 유일하게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동정했기 때문이다.
이때 인호가 가고싶어했던 유명 피아니스트의 공연장에서 사인을 받아온 유정은 인호의 말을 우연히 듣게됐고 믿었던 인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이날 유정은 홍설(김고은)에게 "입양이라는 말에 놀라긴 했지만 싫진 않았다"고 고백하면서 백인호의 말에 상처받은 유정의 마음이 그려졌다.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